팅크웨어, 지난해 매출 2253억 '사상 최대'

  • 등록 2022-03-03 오후 1:51:05

    수정 2022-03-03 오후 1:51:05

팅크웨어 본사 전경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253억 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4억원, 당기순이익은 71억억원이었다.

블랙박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586억원이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36.1% 증가한 476억원을 달성했다. 팅크웨어 측은 “‘아이나비QXD7000’ 등 프리미엄 통신형 제품이 국내 매출 50%가량을 차지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며 “해외는 일본과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5%, 5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도 플랫폼 사업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도 사업 부문은 19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지도 플랫폼 사업은 103억원으로 전년보다 27.6% 증가했다. 지난해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맵 데이터를 택시 호출, 대리운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또한, 자체 보유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환경가전, 아웃도어 등 신사업 성장세도 눈에 띈다. 신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471억원이었다. 팅크웨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아이나비 유통과 사후관리(AS) 망을 기반으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올해도 팅크웨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신규 채널 발굴과 공급 제품 라인업 확대 등 수출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BMW향 블랙박스 공급으로 해외 매출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며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차별화한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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