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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국민의힘 경기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와 인근 지역에서만 500명 지지자들이 입당 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500명이 전원이 민주당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은 “전부는 아니지만 과반이 민주당원이며 민주당 지지 성향을 가진 이들도 포함된 숫자”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탈당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강범희 전 민주당원은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자체였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집값으로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날아갔다”며 “아이들이 자라는 가정에서는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국민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환영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민주당원 500명이 우리 당에 입당했다는 사실은 민주당에 갈 500표가 우리 후보에게 온 것으로, 그 두 배인 1000표가 늘어난 것과도 같다”며 “이는 대선 승리가 목전에 다가왔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의 가세로 저희는 천군만마의 힘을 얻었다. 정권교체의 순간이 다가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