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육군 간부가 자신이 생활하는 독신 숙소에 집게벌레가 무더기로 나온다며 부실 공사 의혹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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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는 자신을 육군 15사단에서 근무 중인 간부라고 소개하며 “한 달 전쯤부터 숙소에 집게벌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숙소 공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벌레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애초에 공사가 제대로 됐으면 벌레들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라며 “베란다에 창문은 제대로 닫히지도 않는다. 방충망은 위아래만 붙어 있고 옆에는 다 떨어져 있다”며 이 공간을 통해 벌레들이 들어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겠나. 이런 식이면 관리관이 왜 필요한 것이냐”며 “사단 차원에서도 간부들의 복지 여건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제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가 직업 군인을 선택하려고 할까”, “사병뿐만 아니라 간부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15사단 측은 현재 특별한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