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디아나(041920)가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지방측정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12억5900만원, 영업이익 10억900만원, 당기순이익 19억4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0%, 74.5%, 35.8% 감소했다.
메디아나는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기 때문에 감소세가 다소 두드러졌으나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39.7% 증가했다. 메디아나는 전체 매출 80%를 수출에 비중을 두고 있어 달러환율 영향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달러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익도 증대돼 환율 수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메디아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전시회 ‘2021 IRHSA’에 참가해 체성분분석기를 선보여 다수 업체와 독점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7월에는 체성분분석기 납품을 위해 미국 피트니스 기구 제조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