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에프씨(112240)는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이비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에이비타가 발행하는 1400만달러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에이비타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전문가인 한스 키르스테르(Hans S. Keirstead) 박사가 설립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현재 말기암, 면역질환, 척수손상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타가 진행 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는 종양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백신 접근으로 업계 최초 시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비타는 일본에서 흑색종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식약청(PMDA) 승인에 따라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난소암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뇌에서 발생하는 단일 종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교모세포종에 대해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2상의 결과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비해 최대 50% 이상의 생존율을 보여 치료효과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에이비타는 미국 호그메모리얼 병원의 크리스토퍼 듀마(Christoper Duma) 박사와 협력해 파키슨,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대한 협력 체인도 구축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정부가 국가 치매 책임제를 선언하며 향후 10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치매 치료제 개발 관련 추가적인 협력 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