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진단제품 이탈리아 판매

현지 업체 계약… 파나리얼타이퍼 HPV 키트 론칭
  • 등록 2016-04-14 오후 2:00:16

    수정 2016-04-14 오후 2:00:16

파나진의 파나리얼타이퍼 HPV 키트 제품. (사진=파나진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공유전자(PNA) 기반 유전자 진단업체인 파나진(046210)은 이탈리아 진단 전문회사인 베타 디아뇨스티치(Beta Diagnostici)와 정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기존 암진단 키트와 신제품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키트’를 판매하게 됐다.

파나리얼타이퍼 HPV 키트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검사하는 제품이다. 고위험군 20종과 저위험군 2종의 주요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구별하고 저위험군 18종도 추가로 검출해 총 40종의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하다. 회사가 독자 보유한 멀티플렉스 기술 에스-멜팅(S-melting)이 응용됐다. 이 기술은 리얼타임(Real-time) 종합효소연쇄반응(PCR)에서 동시 검출 가능한 표적 물질 수의 한계를 극복해 다중진단을 할 수 있다.

베타 디아뇨스티치는 진단시약 판매와 자체 임상 샘플 분석서비스가 가능한 대형 연구소를 보유했다. 이탈리아 전역에 진단 제품 영업력을 갖춰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경쟁사들과의 제품·성능 비교 실험에서 선택된 것으로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PNA클램프와 파나뮤타이퍼 제품을 사용 중인 유럽의 기존 여러 병원과 진단 연구소에도 신제품을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생명과학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써모 피셔 싸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한국지사 라이프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리얼타임 PCR 장비와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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