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속한 G6 동맹체, 미주까지 뻗어 나간다

TNWA·GA 동맹 'G6', 5월부터 아시아~미주 등에서 협력
G6, 아시아·미주 동안 연결 새 노선으로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
  • 등록 2013-02-05 오후 6:00:00

    수정 2013-02-05 오후 6:00:00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G6 얼라이언스’가 지난해 아시아~유럽 서비스 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5월부터는 아시아~미주 동안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G6는 현대상선이 소속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합친 초대형 동맹체다. TNWA와 GA는 전 세계 해운업계의 초대형 동맹체 3개 안에 들어간다.

G6의 미주 동안 신규 협력은 오는 5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북미 동안을 잇는 총 6개의 서비스 노선을 통해 아시아와 미주 동안 등 총 서른 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 중 3개 노선은 수에즈 운하를, 다른 3개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이 속한 TNWA는 아시아~미주 동안에 기존 3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제휴로 노선이 두 배로 늘어났다. 또한 수에즈 항로에는 이번 G6의 출범으로 기존에 투입하던 6000TEU급 컨테이너선 대신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미주 동안 공동노선은 더 빠른 운송과 다양한 기항지 기항, 효율적 선단을 특징으로 한다. G6는 기존 TNWA나 GA 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타 지역의 서비스 계획은 선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는 지난해 처음 세계 최초로 동맹체 간 대규모 제휴를 단행해 유럽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미주항로에 적용해 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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