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총 6억원 규모로 성과공유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홈앤쇼핑 측은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성과공유제를 통해 60개 협력사에 1000만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홈앤쇼핑 성과공유제는 단순히 실적이 우수한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방송 판매 효율 부진으로 운영이 어려운 협력사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취지다.
홈앤쇼핑은 2012년 개국 이후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 초과 이익 성과공유제를 시행 중이다. 성과공유제는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 중 최대 20%를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2016년부터는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게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 판매 효율부진을 겪은 업체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홈앤쇼핑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522개 중소기업 협력사에 총 49억원을 지원했다.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취지를 살리고, 대상 업체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기술개발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홈앤쇼핑은 성과공유제를 비롯해 상생펀드 운영, 상품대금 지급시기 단축 등 중소기업 협력사의 실질적인 지원에 주력한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있는 중소 협력사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올해도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