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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가운데 지난해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403건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351건) △농협(338건) △우리(304건) △하나(229건)은행 △카카오뱅크(246건) △케이뱅크(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시중은행에서 거래하는 고객 수가 가장 많다”며 “지난해 대출 규제 변경으로 인한 대출 관련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대비 민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민원이 1년 새 356%(54건→246건) 급증했다. 이어 케이뱅크(100%, 12건→24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23%)·신한(-32%)·하나(-57%)·우리(-38%)·농협(-18%)은행은 모두 전년대비 민원이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분기에 전세대출 지연에 따른 민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께 전세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심사 절차가 지연됐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분기 165건의 민원이 제기돼 지난해 전체 민원의 67%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뱅크 민원의 78%는 여신 관련 민원이다.
7개 은행에서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조정과 관련해 실제 소송이 제기돼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건은 신한은행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국민은행·케이뱅크가 각각 1건이었고 우리·농협은행 및 카카오뱅크는 소제기로 이어진 금감원 분쟁조정건이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두 (라임)사모펀드 관련 소송으로 4건 중에 한 건은 취하됐다”며 “나머지도 분쟁조정 중에 있어 결과에 따라 계속 진행되거나 취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