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인천공항철도에 100㎞/h 수준(최고 150㎞/h)의 차량을 투입하고 철로도 신설한다. 결과적으로 인천공항과 서울역 간 이동시간은 30분 대로 줄어든다. 일반 열차를 이용할 시 1시간 6분이었던 이동시간은 51분으로, 직통열차는 53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된다.
직통열차 속도는 74km/h에서 97km/h로, 일반 열차 속도는 58km/h에서 75km/h로 빨라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공항철도가 자동차보다 느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철도를 개선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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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 공항 철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구간, 광명~평택 운행량도 확대한다. 수색 구간은 일 255회 운행에서 476회 운영(2030년 기준)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광명~평택 구간 운행도 일 190회에서 380회까지 증가 난다.
또 3호선이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연장된다. 하남에서 송파까지의 이동시간이 31분에서 13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모두 하남교산과 고양 창릉 등 신도시를 염두한 대책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정부는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한 운행량 증가와 속도 향상 등의 철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소득이 반대로 향상하면서 시간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빠른 교통수단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철도 계획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