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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시행하는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 대상지로 이동면 도평리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을 이용해 상부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필요한 시기에 이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화석연료에 의한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동면 도평리 일대 양수발전소 건립 대상 지역은 상·하부 저수지의 높낮이 차이는 물론 하부저수지의 저수용량이 산정호수의 2.5배에 달하는 등 규모가 크다. 이에 따라 포천 양수발전소의 경우 이날 함께 건립이 확정된 충북 영동군(500MW)과 강원 홍천군(600MW)에 비해 월등히 많은 750MW 규모에 달한다.
동시에 약 10년여의 공사 기간 동안 수천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상주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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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의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과 시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이날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및 함께 유치가 결정된 영동군, 홍천군과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