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태국인들의 정신(The Spirit of Thailand)’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미술전에는 태국 내 최고 예술대학으로 알려진 실라빠껀대학 출신 예술가들과 태국 장인 등 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19명이 참여했다. 태국인들의 정신을 표현하는 전통 예술 기법과 태국만의 소재, 상징 등을 담은 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태국 전통 칠기 기법으로 제작된 공예품과 회화 작품 등 태국 전통 예술과 현대적 요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도 선보인다.
앞서 지난달 21일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태국 10개 언론사에서 온 기자들은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광일 주태국한국대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 문화예술인 간의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고, 양국 국민이 폭넓은 이해와 깊은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국제문화교류전은 지난 2015년 베트남 현대미술전을 시작으로 2016년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한세예스24홀딩스의 김동녕 회장이 사재를 들여서 세운 순수 문화재단이다. 한세실업이 지난 30여년 동안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