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2%(4.18포인트) 오른 674.1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다. 코스닥지수가 670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1일(670.64)이 마지막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대외 이벤트가 겹치면서 대형주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선물 변화가 크지 않은 코스닥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외국인은 이날 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에 비해 순매수 금액은 줄었지만 최근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4억원을 팔아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은 112억원, 투신 67억원, 사모펀드 6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보험·기금 각 47억원, 증권 28억원, 선물업자 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제넥신(095700)이 7% 오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신라젠(215600), 클리오(237880) 등 제약·바이오업체 상승폭이 높았다. 솔브레인(036830), 동진쎄미켐(005290), 인터플렉스(0513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 반도체주와 에스엠(041510), 더블유게임즈(192080), 카카오(035720)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올랐다. 반면 덕산네오룩스(213420), AP시스템(265520), 휴젤(14502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661만주, 거래대금 3조3098만주로 집계됐다. 624개 종목이 오르고 458개는 내렸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12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