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1.11%) 내린 628.99로 마감했다. 2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64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 넘게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투신과 보험 등을 중심으로 1123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도 292억원을 순매도하며 이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19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4.5% 넘게 밀리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콘텐츠와 기타제조,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등의 낙폭도 컸다. 이에 반해 통신서비스는 2%가량 올랐고 비금속과 금융,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셀트리온(068270)이 전일 대비 4.4% 내렸지만 대장주 지위는 지켰고, 다음카카오(035720)는 이날도 5% 넘게 떨어지며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 와중에도 동서(026960)와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올랐다.
닌텐도의 모바일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바일게임 대장주 컴투스가 전날보다 9.5% 넘게 급락한 것을 비롯해 게임빌(063080)도 6% 넘게 밀렸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달리며 급등했던 코원(056000)은 12% 넘게 급락했고 웨이포트(900130)도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 9% 후퇴했다. 엘티에스(138690)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하면서 대폭 하락했다.
디엔에프(092070)는 D램 미세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6% 넘게 올랐고 소프트맥스(052190)는 차기작 ‘창세기전4’의 2차 테스트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8% 넘게 뛰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342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4875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664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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