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국 7307곳의 은행과 저축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353억달러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66억달러, 2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저축은행들보다는 은행들이 주도한 것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실여신이 줄어든 덕에 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액이 줄어든데다 비이자수익도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 1분기중 대손충당금은 전년동기대비 31.6%, 66억달러 줄어들었다.
마틴 그룬버그 FDIC 회장은 "작년에 증가세를 보였던 은행들의 대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면서도 "단순히 한 분기만 보고 판단하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