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 전환…한달 반만에 780선 안착

개인 ‘팔자’ vs 외국인·기관 ‘사자’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강세"
업종별 상승 우위…종이·목재 등↑
압타머 등 5개 종목 상한가 올라
  • 등록 2024-10-07 오후 3:48:00

    수정 2024-10-07 오후 3:48: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전환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7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780선에 오른 것은 종가기준 지난 8월 20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1.56%) 오른 78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75%) 오른 774.7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78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및 반도체 소부장의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1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1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6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가 4.21%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계·장비와 일반전기전자가 3%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제조, 화학, 금융 등도 1%대 강세를 보인 채 마감했다. 반면, 운송,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특히 2차전지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07%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도 2.46% 강세를 나타냈다. 클래시스(214150)는 7.96% 급등했다. 반면, HLB(028300)는 0.93%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2.44%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피델릭스(032580)와 메가터치(446540), 노을(376930) 등이 상한가를 보였다. ‘혈액암 치료제’ 연구 성과를 보인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도 상한가를 찍었고, 컨텍(451760)은 125억원 규모의 해외 지상국(레이돔) 구축 사업 계약 수주 공시로 25.99%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534만주, 거래대금은 5조3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11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0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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