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기업대출 9개월 연속 증가…가계대출도 5달째 늘어

9월 기업대출 잔액 756조, 가계대출 682조
  • 등록 2023-10-04 오후 3:38:34

    수정 2023-10-04 오후 3:39:2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지난달 8조원 넘게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6조3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8조8420억원 증가한 것으로,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132조9907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5863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5조2554억원 늘어난 623조3403억원을 기록했다.

9월 가계대출 잔액도 682조329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174억원 불어났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신용대출(107조3409억원)이 1조762억원 줄었지만, 최근 집값이 들썩이면서 주택담보대출(517조8588억원)이 2조8591억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5대 은행의 총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3조6967억원 늘어난 1938조26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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