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바오밥헬스케어가 싱가포르 소재 전문 위탁생산기관인 에스코 에스터(ESCO ASTER)와 세계최초 배양어육 허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오밥헬스케어는 15일 싱가포르 에스코에스터와 세계최초 배양어육 허가를 위한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배양어육을 허가 받기 위한 안전성 평가 검증, 대량생산을 위해 손잡았다는 설명이다. 협약식에는 에스코 에스터 대표이사, 개발이사, 바오밥헬스케어 개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바오밥헬스케어 8일 ESCO ASTER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 세번째부터 ESCO ASTER 대표이사 XL Lin, 바오밥헬스케어 개발이사 양지훈.(사진=바오밥헬스케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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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 에스터는 미국의 저스트(JUST)와 세계최초로 배양육(배양 닭고기) 생산 및 판매허가를 획득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바오밥헬스케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스코 에스터의 대량 생산 시스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오밥헬스케어는 현재 세포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배양생선(clean fish)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배양육 기업 중 배양수산물 기업은 10% 정도에 불과하며 세포프린팅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 또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에스코 에스터 개발이사는 “다양한 배양육 기업의 세포주를 이용해 대량생산화를 진행중에 있지만, 육고기가 아닌 생선 줄기세포를 우리의 공정기술에 처음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전호준 대표이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배양수산물 허가제품은 아직 없는 상태다”라며 “에스코 에스터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건강하고 깨끗한 배양수산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