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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동고 이철수 교장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이번 사건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며 모든 교직원도 통렬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조사 결과, 사건에 연루된 2명 외에 공모자가 없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시험 정보가 유출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재시험 여부에 대해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서 광주 대동고 학생 두 명은 특정 시간마다 모니터 화면을 캡처하는 악성 코드를 설치해 교사 노트북에서 시험 자료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이 올해 중간고사 7과목, 기말고사 9과목 등 총 16과목의 문답을 알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