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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산 강서구에서 벌어진 연쇄 개 청부 살해 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쳐본다.
의문의 남자들이 지나간 자리, 사라지는 개들
한 마을 주민은 “출퇴근할 때 보면 논바닥에서 누런 개들 네다섯 마리가 무리 지어서 막 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게 없어졌다”고 전했다.
영문도 모른 채 어디론가 사라진 개들. 지난 2월3일 새벽, 마을 주민 A씨는 소름 끼치는 그 날의 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평소와 다른 반려견 황금이의 짖는 소리에 잠을 깬 A씨가 현관문을 연 순간 황금의 집 근처에 누군가 서성이고 있었고, 그들이 던진 무언가를 먹은 개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녀는 왜 개 청부 살해를 의뢰했나?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얼마 안 있어 개 연쇄 살해 사건의 용의자 두 명이 체포됐다. 그런데 그들이 털어놓은 얘기는 더 놀라웠다. 한 마리당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하며 개를 죽이라고 시킨 의뢰인이 있다는 것이다
개를 죽여 달라고 의뢰한 사람은 인근에 사는 50대 여성 B씨였다. 그녀의 비닐하우스 옆에 있는 소각로에서는 타다 남은 동물의 뼈가 발견되어 더 충격을 줬다. 그녀는 왜 개 도살을 청부한 것일까? 그녀에게는 개를 죽여야 했던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의문의 개 실종사건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