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미국 정부 폐쇄 우려(셧다운),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난항, 수출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개인투자자가 100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는 등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수급도 약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 0.57% 하락한 669.79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하락세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8억원, 143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는 13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의 상당 부분인 방향성이 없는 금융투자에서 나왔다. 금융투자는 1000억원대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200 선물에선 160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등은 1%대 하락하고
신라젠(215600)은 3%대,
에이치엘비(028300)는 3%대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약세를 보였다. 사외이사에 짐 로저스를 선임한 덕에 급등했던
아난티(025980)는 하루 만에 8%대 급락했다.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등 업종에 상관없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제넥신(095700),
코미팜(041960)은 1%대씩 하락하고
차바이오텍(085660)은 2%대 떨어졌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2%대,
코오롱티슈진(950160)은 4%대 올랐다.
에스에프에이(056190),
고영(098460),
카페24(042000)는 3%대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 흐름이 강했다.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유통, 섬유의류, 출판 및 매체복제 등은 1%대 하락하고 방송서비스, IT부품, 금속, 비금속,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이 1%대 오르고 기계장비, 건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은 강세를 보였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있으나 거래량은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766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3388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0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 81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