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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전자담배에 부착된 경고그림의 수위가 일반담배에 비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사진이 새롭게 들어가게 됐다.
15일 보건복지부의 흡연 경고그림 정책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특히 이번 정책에서는 전자담배에 부착된 경고그림의 수위가 높아졌다.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뱃갑에는 기존의 흑백 주사기 사진 대신 쇠사슬에 목을 멘 채 괴로워하는 남성의 컬러 사진이 들어간다.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유발을 의미하는 암세포 사진이 들어가게 된다. ‘니코틴에 중독, 발암물질에 노출’이라는 경고 문구는 액상형과 궐련형에 공통으로 들어간다.
그 결과 시민단체, 전문가단체, 개인 등이 교체될 전자담배의 경고그림과 문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경고그림 면적 확대와 민무늬 포장 도입 등 추가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143건이나 접수했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전년보다 2.6% 하락한 38.1%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여성 흡연율은 6.0%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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