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라온시큐어(042510)는 신한데이타시스템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보안·인증 업무 강화를 위한 공동 기술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다양한 비대면 인증수단 및 기술 표준화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신한금융그룹 내 생체인증 국제표준(FIDO)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1월 FIDO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 ‘써니뱅크(Sunny Bank)’에 적용한 바 있다. 금융기관 첫 도입 사례다.
최근 금융기관의 비대면 본인인증 강화와 정부의 공인인증서·보안카드·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사용의무 폐지 정책에 따라 금융그룹 내 다양한 비대면 인증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는 추세다.
신한데이타시스템 관계자는 “라온시큐어는 FIDO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국제 인증을 받았고 다수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을 구축한 경험도 있다”며 “이번 협력은 신한금융그룹이 새로운 인증 체계를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FIDO는 물론 공인인증서와 OPT, PKI 등 기존 인증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인증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오른쪽)와 오세일 신한데이타시스템 대표가 3일 열린 신한금융그룹 비대면 인증 및 보안 기술연구 공동협력 관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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