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31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 상승한 도시가 27곳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중고주택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70개 주요도시 중 18개 도시에서 가격이 하락했고 39개 도시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13개 도시는 현상 유지했다.
1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모두 올랐고 3선 도시의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의 주택 수요는 견실한 반면, 중소도시는 재고가 쌓인 채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도시로 나눠서 보면 1선 도시 가격은 모두 상승했고 그 폭도 비교적 큰 편”이라며 “다수를 차지하는 2선 도시에서는 상승폭이 1선 도시보다 작았고 대부분의 3선 도시 가격은 여전히 하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