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대중평화센터·현대아산에 개성공단 방문 요청

  • 등록 2014-12-19 오후 9:48:42

    수정 2014-12-19 오후 9:48: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측이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측에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방문을 요청했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 비서가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에 오는 23일이나 24일에 개성공단 방문을 요청했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이날 오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 앞으로 보냈다.

북한측이 밝힌 이번 방문 요청의 이유는 김정일 사망 3주기에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정일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자격으로 센터 관계자들과 개성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다. 현대아산도 조건식 사장 등이 같은 날 개성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했다.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추모화환을 받았으며, 추모 화한에 대한 김정은 제1비서의 사의를 영측에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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