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무상보육 예산 압박…30일 현오석 면담

  • 등록 2013-08-29 오후 6:13:38

    수정 2013-08-29 오후 6:13:3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30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를 만나 무상보육 지원예산 집행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6시에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한다. 무상보육 지원예산에 대한 기재부의 입장을 청취하는 한편 영유아보호법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에 정부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현재 서울시는 예산이 부족으로 당장 9월부터 무상보육 및 양육수당 지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 무상보육예산의 조속한 예산지급을 호소하며 여야 원내대표의 회담을 요청했지만, 여당의 거부로 야당 원내대표만 만난 채 돌아가는 등 법안 처리는 더욱 요원한 상황이다.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생색은 있는 대로 다 내더니 이제와서 국회 보건위에서 처리된 영유아보육법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법사위에서 발목잡고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에 증액 추경편성을 하면 이미 편성된 무상보육 예산을 주겠다고 했다. 구멍가게식 예산운영을 확실하게 때려주고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많은 의원들이 (현 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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