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양유업, ‘꼼수’로는 국민신뢰 회복 못해”

24일 구체적인 대응방안 논의
  • 등록 2013-05-23 오후 6:31:41

    수정 2013-05-23 오후 6:36:1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이 남양유업과 피해 대리점주협의회의 협상에 있어서 분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 겸 을지키기경제민주화추진위원장은 2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남양유업이 ‘꼼수’로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길”이라고 지적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남양유업의 매출이 30% 넘게 떨어진 것은 국민이 그만큼 이 사태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피해 대리점주협의회의와의 교섭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위원회를 소집해 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주협의회의 중재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1차 교섭회의로 해법의 길을 찾아가던 남양유업 사태는 다시 꼬이고 있다. 새로운 ‘대리점주협의회’가 결성되자 피해 대리점주협의회가 “회사에서 현직 대리점주를 압박해 만든 어용단체”라고 주장하며 협상 결렬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본사 측은 새로운 대리점주협의회 결성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한편, “피해 대리점협의 요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고, 예정대로 24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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