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양상..지표호조-애플쇼크 `팽팽`

  • 등록 2013-01-24 오후 11:31:06

    수정 2013-01-24 오후 11:31:0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애플의 실적 부진이 시장에 쇼크가 됐지만, 잇단 경제지표 호조가 이를 상쇄시키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9% 상승하고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88%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32% 하락 중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애플의 1분기(작년 10~12월)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가운데 매출액과 ‘아이폰’ 판매량 등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가 %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다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호조세를 보인데 이어 마킷사가 발표한 올 1월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최근 1년 10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오며 시장심리를 살려주고 있다.

애플 주가 급락으로 인해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브로드컴과 스카이웍스, 퀄컴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와 3M은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AT&T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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