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상하이모터쇼 개막[TV]

  • 등록 2011-04-19 오후 7:29:10

    수정 2011-04-19 오후 7:29:10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13억 인구, 무려 2000만대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상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상하이모터쇼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전시장 규모부터, 참여업체, 전시차량 모두 사상최대 규모입니다. 전시장 규모는 축구장 20여 개의 크기로 지난 모터쇼보다 35%나 넓어졌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함께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진보된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으로 중국내 업체와 글로벌업체들이 같은 장소에 차량을 전시함으로써 이들의 불꽃 튀는 경쟁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녹취] 케빈 웨일 / GM 중국 법인 CEO 이번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진보된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중국 업계는 물론 전세계 여러 고객층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기아차도 전략차종을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아반떼HD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둥 개조차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상반기 중으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 차종으로 준비한 신개념 중소형 세단 `K2`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2위를 다투는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부가티와 세아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첫 데뷔무데를 가졌고, 폭스바겐은 신형 뉴비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3인방이 지난 2008년 이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상하이 모터쇼에 모두 모인 점 역시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데일리 김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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