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실망에 혼조 출발

  • 등록 2010-10-18 오후 10:49:12

    수정 2010-10-18 오후 10:49:12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9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돼 실망을 줬지만,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오전 9시44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1만1084.85를, 나스닥 지수는 0.01% 하락한 2468.44를, S&P500 지수는 0.10% 오른 1177.33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0.2% 증가를 점쳤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 종료 이후 첫 감소다.

그동안 경기 회복세를 주도해 왔던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아울러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발표된 점도 은행주 매수세를 부추기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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