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재)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어린이 국악인형극 ‘천하태평 지구를 지켜라!’가 오는 1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인형극에서 사용하는 전통인형을 활용한 꼭두놀음이다. 자연파괴로 인해 태어난 재앙이를 물리치기 위해 주인공 ‘나태평’이 동서남북으로 흩어진 구름, 비, 바람, 천둥 신령인 ‘운우풍뢰 신령’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전통 덜미 인형과 국악의 만남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교훈을 아이들에게 전한다. 또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자연재해로 인한 우리 삶의 문제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형극과 더불어 배우들과 함께하는 구음놀이와 버나놀이로 관객참여형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덜미인형 장인과 함께하는 전통 덜미 인형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전통 문화예술을 색다르게 접하고 덜미 인형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발달시킬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천하태평 지구를 지켜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훈이 담겨있는 국악 인형극으로 기존의 단순 공연 형식이 아닌 보고, 듣고, 만지는 색다른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10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 및 체험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자료=경기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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