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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9월말 기준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전월(23조3829억원)보다 3%(7125억원) 늘어난 약 24조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3086억원) 이후 7개월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케이뱅크는 주담대 잔액이 9월 한 달새 1516억원 늘었는데 이는 월간 증가 폭이 가장 컸던 4월(324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토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주담대는 지난달 5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뿐으로 출시 한 달 취급액이 110억원인 셈이다. 다만 전월세 대출을 신청하고 취급하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잔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25일 50년 주담대 상품에 연령 조건을 신설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주택구입자금 목적 주담대 대출 대상을 무주택자로 한정했다. 아울러 지난 달 13일에는 당국 행정 지도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