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LH·GS건설 등 압수수색

  • 등록 2023-10-06 오후 7:18:09

    수정 2023-10-06 오후 7:18: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국적인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및 검단사업단, 시공사인 GS건설(006360) 본사, 설계업체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 AA13-2블록 아파트의 설계와 시공 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함꼐 GS건설 및 설계업체 관계자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아파트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이 연쇄 붕괴하자 이를 조사했고 GS건설에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또 LH가 발주한 전국 무량판 아파트 91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한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두달간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계·시공·감리 등 전 단계의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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