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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올해 1월 남방항공의 여객 탑승률이 2019년 1월의 72.7%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에어차이나와 동방항공은 각각 3년 전에 비해 69.9%, 68.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 당국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전면 철회한데다 지난달 춘제(春節·음력 설) 수요가 겹치면서 항공사의 탑승률이 크게 올랐다. 올해 춘제 기간 동안 항공 여행객은 지난해 춘제 때보다 39% 늘었으며, 2019년의 76% 수준까지 회복했다.
CAAC는 중국 3대 항공사가 최근 3년 간 1900억 위안(약 35조53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 외에도 고유가와 지난해 달러 강세도 중국 항공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증권보는 현재 매주 52개 노선에 302편을 운항하고 있는 동방항공은 이달 말까지 60개 노선, 410편으로 증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