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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오프라인 유통을 대규모로 확장할 준비가 됐다면서, 최근 몇 년간의 실패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정상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된 탓이었다고 말했다.
제시 CEO는 “우리는 많은 실험을 신속하게 수행한 경험이 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에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실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아마존의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사업부문의 매출은 홀푸드 인수 이후 약 10% 성장했으며,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하다. 아마존 프레시는 실적 부진 속에 지난해에 일부 점포가 폐점했으며, 작년 4분기에 7억2000만달러(약 9137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올해가 물리적인 측면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식료품 사업을 키우는 것은 오랜 기간 아마존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2021년 2월 CEO직에서 물러날 때도 식료품사업을 비롯한 ‘아마존의 주요 이니셔티브’에는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