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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계정주를 확인하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와 관련 26일 트위터는 ‘개별 계정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트위터 측은 “트위터는 개인 정보 및 보안상의 이유로 개별 계정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다. 익명으로 소통하거나 필명을 사용하는 것은 트위터 창립 이후 핵심 원칙으로 지켜지고 있으며, 이는 트위터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트위터의 익명성을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 절차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위터에는 법 집행기관을 위한 전용 연락 채널이 있으며, 단계별 절차 및 법률을 준수해 접수된 법적 요청에 응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친문 비난 트윗으로 논란이 된 ‘혜경궁김씨’ 소유주를 찾기 위한 경찰조사로, 지난 한 주 간(11월16일 ~ 11월22일) 트위터에는 ‘김혜경’, ‘경찰’, ‘수사’ 등의 트윗이 20만건 이상 언급됐다.
또 혜경궁김씨 찾기 국민 소송단의 법률 대리인 이 변호사의 트윗도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찰이 주장한 ‘스모킹 건’이 참 허접합니다”는 이 지사의 트윗에 “스모킹건은 따로 있으니 기다려 보세요”라는 이 변호사의 트윗은 약 2만4000건의 리트윗과 2만2000건의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혜경궁김씨’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발표를 이 지사 측은 강력 부인하는 입장이다.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 23일 이 사건 소송대리인 이정렬 변호사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