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사(145990)는 15일 법무법인 세종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컬 기업인 케이씨아이(이하 KCI(036670))의 지분 44.2%(498만1003주)를 약 709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양사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후 최종 매매대금 지급의 과정을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주식매매 계약 체결은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 실행에 따른 것이다. 최근 삼양그룹은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약 2조4000억원의 투자를 동반하는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영위하는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의 글로벌화, 스페셜티(고기능소재)화, 신사업 추진이 주요 내용이다.
삼양사는 이번 KCI 인수를 통해 KCI의 기술 및 고객을 활용한 스페셜티 케미컬 사업 확장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CI는 1985년 창립 이후 R&D 에 바탕을 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KCI가 생산하는 퍼스널케어용 폴리머, 양이온계면활성제는 글로벌 점유율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M&A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KCI의 글로벌 고객을 활용해 삼양그룹 스페셜티 케미컬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