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2월 말 기준 1㎡당 274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0.11%(3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2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분양가는 3.3㎡당 연 905만 1900원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하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5.39% 상승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5.39% 뛰었다. 1㎡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전용면적 60㎡이하(8.61%), 60㎡초과 85㎡이하(5.23%)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총 3개 시·도 지역은 분양가가 전월대비 상승했고 12개 지역 보합, 2개 지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도권(0.21%)과 기타 지방(0.27%)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서울(0.06%)은 보합, 5대광역시와 세종시(-0.12%)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경남(1.3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남(0.77%)과 경기(0.67%)가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와 사천시, 진주시, 창원시에서 기존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상승한 평균 분양가격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이러한 영향이 이달 경남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0.70%), 경북(-0.10%) 지역은 지난달에 비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2월말 기준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 1887가구로 전월(1만 1331가구) 대비 556가구 증가했고, 전년동월(8389가구) 대비 3498가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