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6포인트(0.84%) 오른 2045.77로 마감했다. 지난 28일 이후 5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타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045선을 탈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에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에 코스피는 10포인트 넘게 오른 채 출발하더니 장중 상승폭을 더 키워 2045선을 넘어섰다.
수급에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날 기관은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76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1554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뒤를 받쳤다. 반면 개인은 닷새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4172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과 서비스, 전기전자, 유통, 비금속광물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주의 경우 전날 금융위가 내놓은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수혜 기대가 매수세를 불렀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는 2% 넘게 내렸으며, 운수장비도 0.5%가량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043만주, 거래대금은 3조9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299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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