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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23분 현재 전일(오후 5시 기준)보다 0.62엔(0.38%) 오른(엔화가치는 하락) 161.63~161.65엔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161.74까지 치솟아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것만큼 극우 국민연합(RN)이 대승을 거둔 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안전자산인 미 국채 매도세로 이어졌다.
다만 160엔 돌파 이후 일본 금융당국이 언제든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달러·엔 환율 상단 역시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