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의 1.6ℓ 용량 페트 제품 소비자가격을 300원 내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4600원에 판매되던 해당 제품을 43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 오비맥주 발포주 ‘필굿’ 1.6ℓ 페트 제품.(사진=오비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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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발포주, 그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좋은 1.6ℓ 용량 페트 제품 가격을 내려 최근 오름 추세인 주류 가격으로 시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필굿은 가성비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며 “최근 맥주 가격이 올랐는데 조금이라도 소비자 부담을 줄여보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발포주는 맥아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로, 주세법상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됨에 따라 종량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맛은 맥주와 다름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가격은 눈에 띄게 저렴해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부로 ‘카스’와 ‘한맥’ 공장 출고가를 6.9% 인상했고 이어 하이트진로 역시 이달 9일부로 ‘테라’와 ‘켈리’ 공장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했다. 양 사 모두 이번 가격 조정에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500㎖ 용량 캔 제품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