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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음달 예정된 미국과 일본 출장에서 ‘투자유치’와 ‘청년 취업역량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오는 5월 중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소유 방식 등을 담은 (가칭)‘경기도형 주택정책’ 발표 계획까지 내비쳤다.
27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출입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4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의 미국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김동연 지사의 해외출장은 지난 7월 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의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후 현재 외국투자에서만 5조 원가량을 유치 확정하거나, 협상타결 단계에 있다”며 “미국 출장을 통해 그간 해왔던 5조 원에 가까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두 번째 목표로 그는 “경기도 청년을 위해서 간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청년기회사업 패키지 중에는 청년들을 외국에 보내는 프로그램이 많다”며 “우리 청년들을 외국의 유수 대학에 보내서 각자 미래역량과 자기 할일을 찾게 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주택분야 ‘김동연표 시그니쳐 정책’에서 대한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주택정책) 시그니쳐 프로젝트의 경우 최근 부동산 동향과 앞으로 여러 상황을 감안해 준비 중”이라며 “경기도민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이 역세권 청년주택과 새로운 형태의 공급과 소유 형태 등일 것. 늦어도 5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질의응답 도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견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은 그것과 상관없이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차별화된 정책정당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