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도입 화이자 '50만명분 중 절반', 24일 먼저 국내로

24일 50만회분(25만명분) 국내 도착 확정
나머지 물량은 3월 마지막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
코백스 통한 AZ백신 일정도 정해져
68만회분 3월 31일, 141만회분 4월 22일 운송
SK바이오 생산 물량이나 절차 따라 유럽 반출 후 공급
  • 등록 2021-03-17 오후 12:19:58

    수정 2021-03-17 오후 12:19:5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3월 국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 50만명분 중 절반이 24일 먼저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3월 도입 예정인 백신 중 화이자 백신 50만 회분(25만명분)이 24일 공급된다고 17일 밝혔다.

도착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될 예정이며 오는 4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 회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착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이 4~5월에도 지속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는 3월 69만 회분과 4~5월 141만 회분에 대해 유니세프 측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각각 3월 31일과 4월 22일 운송 개시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유럽 현지 통관, 운송 등 소요기간(최소 2~3일)을 고려하면 국내 도착은 69만 회분은 4월 초, 141만 회분은 4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이며, WHO 긴급사용품목에 등재된 백신으로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절차상 유럽 반출된 후 도입될 예정이다. 유럽 현지(네덜란드)에서 품질자료 검토와 설명서 동봉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때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백신 국내 도착 후 유통·보관 및 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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