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원지구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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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 규제와 나날이 높아지는 분양가로 내집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공공택지지구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공공택지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잘 들어서고 교통과 학교 등도 풍부한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희소성까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3월 서울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263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월에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에서 분양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3.3㎡당 1700만원으로 934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 단지는 평균 7.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위례신도시에서 4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183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평균 77.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공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반기에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택지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 원건설이 서울시 중랑구 양원지구 C1블록에 짓는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은 지하 2층 ~ 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218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은 5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한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오는 5월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밖에도 성남 판교 인근 고등지구에서도 GS건설이 내달 ‘성남고등자이’(364가구, 363실)가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건설은 6월 송도에서 ‘송도더샵 센트럴파크3차’ 351가구, F20-1블록에 826가구 등 총 117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