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리암 니슨, 인종차별 논란… "'성폭행 범죄' 흑인 죽이려 했다&quot...

  • 등록 2019-02-07 오후 12:44:14

    수정 2019-02-07 오후 12:44:14

(사진=미국 A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액션 영화 ‘테이큰’으로 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리암 니슨이 인종차별 논란에 빠졌다.

논란은 리암 니슨이 최근 새 영화 ‘Cold Pursuit‘ 홍보 차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인터뷰를 하면서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내보낸 인터뷰 내용에는 리암 니슨의 젊은 시절 경험담도 포함됐다.

리암 니슨은 복수를 주제로 하는 새 영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젊은 시절 흑인에 대해 복수심을 느꼈던 경험을 전했다. 과거 자신의 지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고, 가해자가 흑인이라는 얘기를 들은 뒤 복수를 위해 방망이를 들고 며칠 동안 흑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그는 “1주일 정도 펍(술집) 같은 장소에서 나온 흑인(black bastard)이 나에게 덤벼 그를 죽일 수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리암 니슨은 그러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그 일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리암 니슨의 이같은 발언은 곧장 논란이 됐다. ‘물리적 폭력을 동반한 복수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었으나, ‘흑인 자식(black bastard)’과 같은 표현까지 써가며 과거 특정 인종에 대해 품었던 적개심을 고백한 것에 팬들은 충격을 표하는 분위기다.

리암 니슨은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을 불러오자 해명에 나섰다. 미국 ABC 방송의 ‘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한 리암 니슨은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며, 가해자가 백인이었더라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인종에 대해 증오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복수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가진 경험이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영화 홍보를 위해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리미어 행사는 취소됐다. 다만 미국 내 개봉은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제작·배급을 맡은 ‘라이언스게이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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