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개국 신임 주한대사 만나 ‘북핵 지지·평창 홍보’ 당부

2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 등록 2017-11-02 오후 2:34:25

    수정 2017-11-02 오후 2:34:25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아일랜드·오스트리아·가나·탄자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등 6개국 신임 주한대사들에게 북핵문제 대응에 대한 지지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신임 주한 외국대사 6명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을 가진 자리에서 “대사 부임을 축하하고, 양국간 관계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문제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핵문제 대응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및 대북제재결의안 이행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치러지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각국 대사들은 이에 “양국간 인적교류·통상협력 등 경제와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양국간 정상외교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

한편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을 전달받는 자리다. 오늘 행사에는 줄리안 클레어 아일랜드 대사, 미하엘 슈바르칭어 오스트리아 대사, 디피에 에자코 쿠시 가나 대사, 마틸다 마수카 탄자니아 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폴란드 대사, 올렉산데르 호린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특히 마틸다 마수카 탄자니아대사는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올해에 첫 전임주한대사로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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