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6일 내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은 ‘강원지대사를 넘어 국가지대사’다. 저와 국민의당은 그러한 자세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민들과 도 관계자 여러분들이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시설과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추어졌지만 홍보가 부족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 문화부장관으로 ‘정상회담은 평양이 아니라 롯데호텔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다’며 관련 예산을 대폭 지원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 국민의당이 그동안 파악한 내용과 오늘 새롭게 파악한 내용들을 종합해서 강원도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강원도 곳곳에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실정, 최순실 일당들의 국정농단 상처가 남아있다. 9년 전 금강산관광이 중단되어 강원 경제가 다 죽었다. 물론 북한에 근본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 해결책도 없이 이렇게 중단한 것은 무능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남북평화의 시대를 열어 강원도를 반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미사일 4발이 북한에서 발사되었다고 한다. 또 한반도 전술핵 배치 문제가 크게 문제되고 있다. 어떻게 되었든 우리당으로서는 남북 평화의 시대를 열어 강원도도 발전시키고, 우리 대한민국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DMZ 세계평화공원사업’도 우리당에서 집권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춘천=뉴시스】홍효식 기자 = 6일 오전 춘천시 교동 춘천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강원지역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오른쪽 두번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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