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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지난해 화재로 공사가 지연됐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6월 중순 완공된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부터는 시민들이 미술관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9일 서울 소격동 옛 국군기무사령부 터에 건립되고 있는 서울관 건립현장에 홍보관을 열고 앞으로 완성될 서울관의 모습을 일반에 미리 공개했다.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관 건립 공사가 68% 진행됐다”며 “6월 11일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이 준공되면 5개월 정도의 개관준비를 거쳐 11월 12일 정식으로 시민에게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관은 연면적 5만2101㎡로 지하 3층과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조성된다. 8개 전시실과 영화관, 멀티미디어 자료실, 휴식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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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이 이날부터 연 서울관 홍보관에는 서울관 건물의 입체 모형, 국립현대미술관 대표작 77점의 이미지가 설치됐다. 건축가 겸 미디어아티스트인 하태석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 ‘콜렉티브 뮤지엄’, 박동현의 실험영화 ‘기이한 춤: 기무’, 노순택·백승우의 서울관 건립기록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홍보관은 4월 30일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