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가 원자력발전소의 연료봉(fuel rod) 제작에 쓰이는 지르코늄 합금 튜브 소재의 국산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11일 원전용 지르코늄 제련 기술을 보유한 호주 아스트론사와 원전 연료봉 소재 양산 및 판매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미국, 프랑스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원전용 지르코늄 합금 튜브 소재 생산체제를 구축, 국산화한 연료봉 소재를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이번 합작사업으로 기존의 마그네슘, 티타늄과 함께 원전에 필요한 모든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종합소재 기업으로 위상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의 지르코늄 합금 튜브 소재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될 한국형 원전에 국산 연료봉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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