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보험이 3.91% 오르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은 각각 2%대 오름세였다. 기계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3%대 떨어졌고, 서비스업과 전기전자 등도 1%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다. 특히 반도체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삼성전자(005930)는 2.1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1% 떨어졌다. NAVER(035420)도 4.30%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60% 올랐고, 삼성물산(028260)은 6.40% 강세를 시현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42%, 5.00%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382만주, 거래대금은 8조6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35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527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